오는 5일부터 다시 제주의 어린이 관객을 만나는 창작가족극 '모두의 비밀친구들'이 그것.
MBC를 통해 방송된 TV시리즈 애니메이션 '모두모두쇼'를 기반으로 재창작된 공연 '모두의 비밀친구들'에서는 애니메이션과는 별개의 스토리라인과 인물이 등장한다.
어느 집에서나 있을 법한 엄마와 아이의 이야기로 관객들의 공감을 끌어내고, 원작의 손인형 캐릭터들이 겪는 갈등을 동화놀이라는 방법으로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아기자기하게 그려냈다.
제주출신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동극 연출가 최은미씨가 연출하여 특유의 따뜻한 정서를 종이인형의 질감에 담았다.
창작가족극 '오돌또기', '으럇 천둥아' 등에서 제주의 억척스런 엄마를 연기했던 배우 장정인은 '모두 엄마'로 합류해 안정감을 선사한다. 모두 역의 김민경을 비롯해 이진성, 박보배 등의 배우들이 극을 함께 이끌어가며 무대에 즐거움과 활력을 더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2월 초연과 4월 앵콜 공연에 이은 세 번째 상연이다. 두근두근시어터는 6월과 8월에도 창작인형극 [할머니의 이야기치마]를 성황리에 공연하며 호평을 받았다. 일부 일회성 공연을 제외하면 어린이 공연 콘텐츠를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제주에서, 수준 높은 창작극으로 꾸려가는 어린이 전용소극장의 장기공연에 많은 관객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공연은 5일부터 24일가지 평일에는 오전 10시30분, 주말은 오후 3시와 오후 5시에 만나볼 수 있다. 사전 예약은 필수다.
관람 문의 및 예약은 (주)피엔아이시스템 공연기획팀 010-6691-1727로 하면 된다.<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