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박물관(관장 문혜경)은 기획․협찬 전시로 9월 4일부터 29일까지 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제주, 시간을 입히다 오기영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제주대 박물관 소장 생활유물 27점과 오기영 작가가 장지(壯紙)채색기법으로 제작한 작품 30여 점이 어우러져 전시된다.
오기영 작가는 제주출신의 한국화 화가로 전통채색 방식인 장지(壯紙)기법 중 콜라쥬 작업을 통해 제주 생활유물의 향기와 시간, 색을 담아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작가는 제주 사람들이 사용했던 유물의 색을 자연의 재료들로 작품에 녹여 내는데 정성을 기울였다.
박물관 관계자는 "제주의 생활유물과 미술작품이 과하지 않은 소박함으로 만나는 전시회다. 마치 제주를 닮아 편안함과 친근함을 더해 준다. 색다른 시각으로 유물을 바라보고 작품을 느끼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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