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부대표에 제주출신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이 임명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원내대표단이 새롭게 꾸려짐에 따라 위 의원을 신임 원내부대표로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위 의원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지방자치분권 정책을 실천하는 지방분권 부대표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공약으로 강조한 '지방분권 실현'을 당내에서 적극 지원한다는 포석이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강력한 지방분권공화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으며, 최근 청와대 조직개편에서 자치분권비서관을 신설하는 등 공약 이행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서는 법적.제도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어 위 의원에게 막중한 책임감이 부여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위 의원의 선임 배경에 대해 "제주도의회 3선 의원을 역임하면서 지방자치분권에 대한 이해가 풍부하고, 국회의원 당선 이후에도 지방재정분권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제주특별법 개정 등 지방분권 부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점이 인정됐다"고 설명했다.
위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갓 출범한 중요한 시점에 집권여당의 원내부대표라는 막중한 역할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과제들을 원내에서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잘 사는 시대를 만드는 데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6일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우원식 의원을 20대 국회 제2기 원내대표로 선출한 바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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