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제주바다 자욱한 안개...해상안전사고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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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제주바다 자욱한 안개...해상안전사고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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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불청객인 제주바다에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양사고에 대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해상에 농무(짙은 안개)가 끼는 계절에 맞물려 빈번하게 발생하는 해양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안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농무기는 남서쪽에서 유입되는 따뜻한 공기와 차가운 해수면으로 인해 해상에 짙은 안개가 생기는 시기로, 해양안전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바다의 안개는 다른 자연재해와 달리 갑작스럽게 선박들의 피해가 발생한다.

특히 봄에는 겨울철 안개 발생빈도인 월 1.3일에 비해 4배 이상 잦은 월 6일의 안개가 발생하고 있다.

연근해어선 어선안전조업지도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모바일 안전정보 네트워크'를 통해 안개 등 기상정보와 연근해에서 일어난 대형 선박사고 정보를 업계 종사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출항 전 선체정비 지도와 홍보를 통한 사전 예방에 나선다.

조업 중 해양사고 발생 시 인근 조업어선 구조 활동 지원 등 어업인 지도 및 홍보를 실시한다.

한편 지난해 말까지 도내 어선의 해양사고는 총 79건으로 정비 불량 42건, 운항과실 28건으로 확인됐다. 인명피해도 실종 및 사망 17명이 발생했다.

김창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출항 전 기상정보 확인과 안전점검을 통해 상당부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내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안전수칙 준수에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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