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여 점의 석제 유물 수록
제주대학교박물관(관장 문혜경)은 박물관 소장유물 도록 '제주의 돌연모(石器), 석상(石像), 그리고 비(碑)'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 도록은 제주대 야외유물전시장을 새롭게 조성하면서 제주의 생활문화유산인 석제유물에 대한 해설과 사진을 수록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고자 발간했다.
도록의 구성은 120여 점의 석제유물을 중심으로 제주의 돌연모(石器), 제주의 석상(石像), 제주의 비(碑), 부록으로 이뤄져 있다.
제주의 석상(石像)에는 제주를 대표하는 제주읍성 돌하르방 4기와 과거 산지천의 치수와 마을의 안녕을 위해 세웠던 조천석, 마을의 액막이를 위해 세운 돌코냉이, 무덤가에 세웠던 동자석, 신당의 신을 형상화한 무신궁 석상 등을 담았다.
제주의 비(碑)에는 조선시대 제주 목사 백낙연 불망비를 비롯한 여러 선정비와 의연비 그리고 비석받침, 지붕석, 망주석 등이 소개됐다.
부록 편에는 '제주의 돌문화(강정효)', '제주도의 비석(홍기표)', '제주돌문화의 상징', '제주동자석(이창훈)' 등 제주 돌문화와 관련된 글을 실어 도록에 수록된 유물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
제주대박물관은 이번에 발간된 도록이 제주의 대표적인 생활문화유산인 돌문화의 가치를 새롭게 되살리는 계기를 마련하고 제주의 전통문화 기반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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