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는 우리 겨레의 미의식과 정서를 가시적으로 표현한 옛 그림인 민화와 정교한 필법에 화려하고 강렬하면서도 품격을 갖춘 궁중채색화, 이 두 장르가 가진 따뜻한 우리의 옛 정서를 발견해 현대에 다시 부각시키고자 기획됐다.
전시회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 나비, 새 등의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에 중점을 둬 서정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제주라는 특성에 맞게 제주문자도도 감상할 수 있다.
오미정 작나는 의류학을 전공한 작가는 남성복디자이너로 근무하며 서양예술에 관심을 가졌었으나, 우연히 접하게 된 조선 채색화의 매력에 빠져들어, 민화와 궁중채색화 작업에 매진, 현재는 한국민화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는 3월부터 제주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민화와 궁중채색화' 강의를 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문의= 성안미술관(064-729-9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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