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김준수 제주 토스카나 호텔 매각..."투자진흥지구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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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김준수 제주 토스카나 호텔 매각..."투자진흥지구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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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진흥지구 해제되면 감면받은 취.등록세 등 반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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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스카나 호텔 전경.<사진=토스카나 호텔 홈페이지>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에 토스카나 호텔을 건립한 JYJ 김준수가 경영을 포기하고 호텔을 매각했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김준수는 지난 1월 초 부산 소재 A회사에 해당 호텔을 매각했고, A사는 서울 소재 B사에 해당 호텔을 신탁한 뒤 1월 말 소유권 이전까지 마쳤다.

매각 사유는 호텔 적자와 김준수 본인의 군 입대 때문으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김준수가 호텔을 매각함에 따라 투자진흥지구 해제를 검토중이다.

이는 김준수라는 브랜드를 통해 관광객 유치 등 파급효과를 기대했던 투자진흥지구 지정 목적이 달성되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호텔측에서도 제주도에 투자진흥지구 자진철회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진흥지구가 해제되면 그동안 면제 또는 감면혜택을 받은 취득세 및 등록세, 법인세, 소득세 등의 감면분을 모두 반납해야 한다.

한편 토스카나호텔은 지난 2014년 서귀포시 강정동에 2만1026㎡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61개의 객실, 풀빌라 4개동으로 조성됐다.

내부에는 야외수영장과 레스토랑, 카페, 스파시설,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을 모티브로 한 자연휴양형 부띠끄 호텔이다.

김준수는 호텔 건립 당시 지역주민을 위해 토스카나 문화예술인재육성장학재단 설립계획을 제시했다.

2023년까지 장학금 10억원을 조성해 노래, 연기, 성악, 판소리, 피아노, 바이올린 등 기타 문화 예술 분야에서 재능이 있는 인재에 지원하겠다는 내용이다.

또 토스카나 문화예술인재육성 멘토링캠프를 운영하고, 매년 강정마을 노인회 등에 일정 금액의 냉난방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호텔이 매각되고 투자진흥지구도 해제될 상황이어서, 김준수가 제주도에 약속했던 각종 지원사업 이행은 사실상 불투명하게 됐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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