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마는 지난 2001년 정규 1집 앨범 'Love Scene'으로 한국 무대에 데뷔하며, 이루마 만의 순수한 감성과 서정적인 멜로디로 대중의 큰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같은 해 12월 2집 'First Love'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연주활동을 시작했고, 이어 드라마 '겨울연가'에 그의 'When the love falls'가 삽입돼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에서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영화 '오아시스' 이미지 앨범' OASIS & YIRUMA', 한국 드라마 '시크릿 가든' OST, 일본 후지TV 드라마 '동경만경' OST 등 국내외 여러 드라마와 영화의 OST 앨범에 참여했다.
아울러 백지영, 에일리, 샤이니 등 여러 K-POP 가수들의 음반에 작곡가로 참여하며, 피아노 연주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곡을 발표하는 대중가요 작곡자로서도 그 활동 영역을 넓혀나갔다.
특히 이루마는 제주와 인연이 깊다. 지난해 발매된 9집 앨범 '피아노(Piano)'는 제주 곶자왈 숲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고, 뮤직비디오도 곶자왈에서 촬영될 만큼 그의 제주사랑은 각별하다.
그는 "있는 그대로를 담은 곶자왈 숲 풍격 속에서 피아노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았다. 잠깐 머물렀다가 사라질 것만 같았던 풍경들 그리고 선율들, 그 순간들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마지막 낙원이 있다면 제주의 곶자왈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한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오랜 파트너인 첼리스트 김영민과 함께 무대에 올라 대표곡인 '키스 더 레인(Kiss The Rain)'을 비롯, 따뜻하고 친숙한 음악을 선보이며 제주도민을 만날 예정이다.
전석 8만8000원. 문의=(주)설문대(1588-2364).<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