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주차구역 점령한 렌터카...네티즌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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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주차구역 점령한 렌터카...네티즌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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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명기업 이벤트로 제주공항 장애인주차장 불법주차
SNS 고발 '공분' 확산..."민간 행사가 법보다 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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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제주공항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돼 있던 렌터카 차량들.<사진=페이스북 '이거 누게 짓이꽈?'(제주파괴범 깜찍고발단)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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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제주공항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돼 있던 렌터카 차량들.<사진=페이스북 '이거 누게 짓이꽈?'(제주파괴범 깜찍고발단) 페이지>
제주지역의 한 소셜네트워크에 렌터카들이 장애인 주차구역에 줄줄이 세워져 있는 사진이 공개돼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18일 페이스북 커뮤니티 '이거 누게 짓이꽈?'(제주파괴범 깜찍고발단) 페이지에 제주국제공항 장애인 주차장에 렌터카 여러대가 세워져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 나온 차량들은 모두 렌터카로, 특정 행사에 사용되는 차량인 듯 모두 같은 형태의 비표가 부착돼 있었다.

이 사진을 목격한 네티즌들은 '민간 행사가 법보다 위인가 보네요',  '기본도 안지키면서 뭘한다고'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업체의 행태를 고집었다.

이 차량들은 국내 유명기업이 이벤트로 선정된 인원들에게 제주여행과 렌터카 등을 제공하는 등의 내용으로,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전국에서 수백명의 참가자들이 각각 배당된 렌터카를 찾도록 했다.

문제는 전체 250대의 차량 가운데 10여대 이상이 장애인 주차구역에 오래 세워져 있었음에도 조치가 없다는 것.

이날 오후 1시30분께 제주공항에서 사진에 나온 구역을 확인하자 상당수 차량이 빠져나가 있었지만, 일부 차량의 경우 여전히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돼 있었다.

그리고 이벤트 참가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자신들에게 배당된 차량들을 찾아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었고, 한쪽에는 관계 공무원이 장애인 주차구역 주차 금지 계도문을 부착하고 있었다.

해당 공무원은 "장애인 주차구역에 차량을 세우는 것은 무조건 불가하다"면서도 "일단 공항 건물과 거리가 떨어져 있고 장애인들이 사용하기 적합하지 않아 10여분 정도의 계도시간을 준 뒤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벤트를 진행한 관계자는 "공항 내에 차량을 세울 곳이 없다 보니 부득이하게 장애인 주차구역에 세우게 됐다"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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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놈들 2016-03-19 18:57:27 | 220.***.***.50
제주공항 의 렌터카를 이용하다보면 ,출차시 주차비를 이용자에게 1000원에서2000원넘게 물것을 요구한다, 이런관행이 합당한가? 주차비용은 당연히업주가 물어야하는것이 법 이전에 상식인데 어째서 사용자에게 물게하는것인지?
또 이것이 위법이라면 제주당국에서 모를리없건만 왜 단속을 않하는지?단속해야할 공무원과 검은거래가있어 눈감아주는건지? 아니면 사용자가 가납득을못하는것인지? 암튼 이용하는사람들은 모두가불만이고 고개를갸우뚱하면서도 항의하지못하고,주차비를내고간다.제주에 첫발을딛는 순간부터 기분은잡치고,제주의이미지는 도둑놈들의 상혼에 속아 불쾌하기 짝이없다 법이그렇다면 시정돼야할것이고,업주들의 위법행위라면, 철저히 수사하여 형사처벌은물론 부당이득에대한 과태료및세금을 추징해야할것이다.보험또한불공정하니 철저한수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