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문화상' 수상자 선정...영예의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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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문화상' 수상자 선정...영예의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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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양성기, 예술-오영호, 교육-이영운, 체육-송승천
관광-김용이, 재외도민-한상섭, 국외도민-이원철

제주문화예술의 진흥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현저한 제주도민에게 수여하는 '2015년도 제주특별자치도문화상'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8일 문화상심사위원회(위원장 고석현)를 개최하고 학술, 예술, 교육, 체육, 관광산업, 국내재외도민, 국외재외도민 등 7개 부문에서 7명을 2015년도 문화상 수상 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문화상 심사는 사회 각 계에서 추천을 통해 접수된 수상 후보자들을 도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35명의 심사위원들이 토론과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했다.

심사위는 그 어느 해 보다 진지한 토론과 엄격한 심사를 통해 분과위원회 심사에 이어 전체심사위원회 회의에서 수상자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자로는 △학술부문에 양성기 제주대학교 토목학과 교수(61) △예술부문에 오영호 전 사단법인 한국작가회의 제주도지회장(68) △교육부문에 이영운 한국국제협력단 세네갈 교육부 교육정책자문관(64)이 각각 선정됐다.

또 △체육부문에 송승천 제주도씨름협회장(57) △관광산업부문에 김용이 대국해저관광(주) 대표(63) △국내재외도민부문에 한상섭 대구제주도민회장(63) △국외재외도민부문에 이원철 관서제주도민협회 상임고문(61) 등이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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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양성기, 오영호, 이영운, 송승천씨.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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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제주특별자치도문화상 대상자로 선정된 김용이, 한상섭, 이원철씨. ⓒ헤드라인제주

양성기 교수는 30년 넘게 제주대학교에 재직하면서 제주도 수자원 및 환경수리 관련 강의를 통해 수자원 전문기술자 양성과 학술연구에 이바지했다는 평을 받았다.

오영호 전 지회장은 제주시조시인협회 창단 멤버로 초대 사무국장을 맡은 이래 30여년 간 제주문학 발전 및 한국문학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이영운 자문관은 40년 가까이 교육에 종사하면서 제주도교육청 장학사, 장학관 등을 지냈고, 제주외국어학습센터를 창안 설립, 전국 최초로 종합 외국어 체험학습 시설을 건립한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송승천 회장은 씨름선수로 활동하며 도민체육대회의 우승을 기여했으며, 제주도씨름협회 이사, 부회장, 회장 등을 두루 지내며 제주지역의 씨름 경기보급과 대외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이다.

김용이 대표는 27년간 관광잠수함 부사고 안전운항을 달성했고, 제주도 우수관광사업체로 4회 연속 지정되며 '한국 관광 기네스에서 꼭 가봐야 할 곳 28선'에 선정되는 등 제주관광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한상섭 회장은 대구경북지역에 재활전문병원 대구경상병원, 대구경상요양병원 등을 설립해 의료취약계층에게 진료지원 및 후원을 제공, 제주인의 자긍심을 널리 알렸다는 평가다.

이원철 상임고문은 2011년 관서제주도민협회 회장으로 취임해 도민회에 많은 기금과 협력을 하고 2012년에는 회원 51명과 함께 재일 제주인 센터 오픈 식전과 제51회 탐라문화제에 참가하는 등 일본사회에서 재일 제주인의 위상제고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인정됐다.

한편, 지난 1962년에 제정돼 올해로 54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상'은 제주문화예술의 진흥과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현저한 개인이나 단체에 대하여 제주특별자치도민의 이름으로 주는 상이다.

지난해까지 226명의 국내외 도민과 5개 단체가 수상했으며 제주도내에서 가장 영예롭고 권위있는 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오전 10시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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