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금지' 가정의날...제주시 공직자 만족도는 몇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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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금지' 가정의날...제주시 공직자 만족도는 몇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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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수.금요일 가정의날 만족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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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공직자들이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운영되는 '가정의 날'에 다소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제주시에 따르면 공직자 3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정의날 운영 직원만족도 조사결과 평균 만족도는 86.4점으로 보통 이상의 점수분포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각 부서별로 5명 이상씩 본청직원 149명, 읍면동 184명, 외청부서 45명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항목은 △근무지 △직급 △가족수 △가정의 날 인지여부 △가정의 날 함께하는 대상 △가정의 날 운영 준수 만족도 △업무환경 개선 만족도 △정착여부 △업무처리 개선 노력 여부 △운영방식(횟수) 개선필요 여부 등이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부서별 가정의날 준수 만족도는 87.1점, 업무환경 개선 만족도 86.3점, 정착 만족도는 85.8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준수 만족도는 △매우만족 99명 26.2% △만족 123명 32.5% △보통 118명 31.2% △불만족 24명 6.3% △매우 불만족 3.7% 순으로 나타났다.

업무환경 개선 만족도 조사는 △매우 만족 81명(21.4%) △만족 128명 33.9% △보통 129명 34.1% △불만족 30명 7.9% △매우 불만족 10명 2.6% 순으로 답했다.

정착여부에서는 △매우 정착 55명 14.6% △정착 168명 44.4% △보통 108명 28.6% △미흡 36명 9.5% △매우 미정착 11명 2.9% 순을 보였다.

가정의날에 함께하는 대상으로는 가정의날 취지와 맞게 가족과 함께하는 비중이 64.8%로 가정 높았고, 친구 13.0%, 연인 4.8%, 동호인 2.9%, 기타 14.6% 순으로 나타났다.

또 가정의 날을 더욱 알차게 누리기 위해 직원 95.8%가 평소보다 신속한 업무처리와 집중도를 발휘하고 있다고 답했고, 93.9%의 직원들이 가정의 날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가정의 날과 공직자 출퇴근(09:00~18:00)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부서장 및 상급자부터 가정의 날을 지킬 수 있는 마인드 변화가 대다수를 이뤘으며 △정확한 업무량과 사무분장 실시 △자생단체 회의 및 행사를 가급적 다른 요일(월,화,목)로 지정 운영 △회의는 가급적 노페이퍼(No-Paper) 원칙 및 시간 단축 △가정의 날 정착을 위한 정시퇴근 독려 방송 실시 등 다양한 의견이 도출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가정의 날' 제도가 더욱 정착돼 직원만족도를 한 층 더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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