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속도'...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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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속도'...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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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공공기관 4곳 이전 완료 예정
서귀포 혁신도시 전경. <헤드라인제주>

제주 서귀포 혁신도시로 자리를 옮기는 공공기관들의 이전에 속도가 붙으면서 혁신도시가 활기를 띠고 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혁신도시 이전 대상 9개 공공기관 중 국토교통인재개발원 및 국립기상과학원이 이전을 완료한데 이어, 27일 한국정보화진흥원 교육연수원이 이전을 완료했다.

이와 더불어 공무원연금공단, 국세공무원교육원, 국세청고객만족센터 등 3개 기관이 9월 중 이전하게 된다. 또 10월 초에는 국세청주류면허지원센터가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어서 임차기관을 제외한 7개 공공기관의 이전이 모두 마무리 될 전망이다.

서귀포시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주변 신시가지권 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세공무원교육원은 청사 이전이 마무리되는 대로 교육일정을 잡고 있어 국토교통인재개발원 등의 교육ㆍ연수생을 합칠 경우 연간 20만 명 이상이 혁신도시를 방문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서귀포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 교육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평균 6일 체류하는 동안 항공료 및 출장비를 제외해 식비, 선물 구입비 등으로 1인당 48만 6천원의 사적비용을 쓰는 것으로 조사돼, 교육생들이 직접 지출하는 금액만 연간 17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전기관 직원들의 월평균 소비액도 136만원으로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되면 연간 130억원 가량 소비로 지출하게 되며, 이에 따른 생산유발효과 등을 감안하면 지역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혁신도시 내 LH 1차 아파트) 입주에 이어 오는 9월 LH 2차 아파트에 548세대가 입주 예정이며, 신축중인 부영아파트(716세대)도 내년 1월 준공됨에 따라 혁신도시가 점차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혁신도시(5천명), 신시가지(9천명), 강정택지지구(6천명)를 아우르는 인구 2만 명의 새로운 거점도시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게 돼 신시가지권을 중심으로 하는 산남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신동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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