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절기 전력피크 대비...원희룡 지사, 전력수급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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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절기 전력피크 대비...원희룡 지사, 전력수급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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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력거래소 제주지사-태양광발전소 등 방문
2일 제주도내 전력수급 상황을 점검하는 원희룡 제주지사. <헤드라인제주>
2일 제주도내 전력수급 상황을 점검하는 원희룡 제주지사. <헤드라인제주>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일 전력소비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하절기가 다가옴에 따라 제주도내 전력수급 상황을 파악하고, 위기상황 극복방안에 대해 현장 점검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전력시장 및 전력계통 운영기관인 전력거래소 제주지사를 방문해 제주도내 하절기 전력수급에 대한 상황을 점검했다.

이는 제주지역의 경우 평균적으로 7월 4주차부터 8월 2주 사이에 전력피크 현상이 발생함에 따른 것이다. 전력거래소는 올해 약 73만2000㎾의 전력이 소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원 지사는 7차전력수급계획과 관련해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발전원 비중을 늘리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접속한계용량 증대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해 지속적인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정책을 요청했다.

이어 그는 카본 프리 아일랜드(Carbon Free Island) 제주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해 소규모 태양광발전소를 방문, 운영상황 점검 및 발전사업 환경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도내 태양광발전소 중 설치환경이 다른 3개소 태양광발전소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운영상황과 문제점 위주로 현장을 살폈다.

지난해 제주도는 신재생에너지 전력판매가격(SMP)이 육지부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높아 소규모 태양광발전사업장이 급격히 증가했다. 태양광인허가 건수는 2013년 94건에 불과했던 것이 지난해 347건으로 부쩍 늘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국제유가의 하락 등으로 전력판매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40%정도 하락하면서 소규모 태양광발전사업자들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제주특별자치도는 "현재 RPS(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제도에서 제주지역에 불리한 REC가격 산정방법에 대해 중앙정부에 개선해 주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들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도내 태양광발전소가 많이 건설되면서 발전소 부지관리 소홀로 인해 인근 토지에 잡초 발생으로 발전소와 주민과의 갈등이 종종 발생하고 있어, 발전사업자와 마을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서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2일 제주도내 전력수급 상황을 점검하는 원희룡 제주지사. <헤드라인제주>
2일 제주도내 전력수급 상황을 점검하는 원희룡 제주지사. <헤드라인제주>
2일 제주도내 전력수급 상황을 점검하는 원희룡 제주지사.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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