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실천, 모든 공직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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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실천, 모든 공직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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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현지훈 / 서귀포시 표선면사무소 주무관
현지훈 / 서귀포시 표선면사무소 주무관. <헤드라인제주>

매년 연말이 되면 교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가 발표되어 화젯거리가 된다.

지록위마(指鹿爲馬 :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일컫는다).

거세개탁(擧世皆濁 : 온 세상이 모두 탁하다).

도행역시(倒行逆施 : 순리를 거슬러 행동하다).

최근 3년간 선정된 올해의 사자성어다.

이 모두가 공직사회에서 강조되고 있는 청렴과 관련된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매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를 발표한다.

제주특별자치도의 경우, 2014년의 경우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16위를 차지했다. 내부청렴도 부분에서는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외부청렴도와 정책고객평가 부분에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공무원 내부의 생각과 달리 일반인들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청렴도에 대하여 신뢰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의 3관왕(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2010년 세계지질공원 인증)의 위업을 달성할 만큼 아름다운 자연환경에서 살아가는 공무원들의 청렴도는 낮게 평가되고 있는 현실에 부끄럽지 않을 수 없다.

표선면에서는 지난 5월 음주운전과 금품수수를 근절하자는 등의 내용의 결의문을 낭독하고, 청렴한 공직사회 조성을 위한 방안에 대하여 자유토론을 하는 등 청렴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도출된 방안들에 대한 실천의 중요함을 강조하며 워크숍을 마무리하였다.

청렴도 제고방안은 부지기수다. 청백리 선정, 정부3.0과 연계한 반부패 시스템 구축, 행정의 투명성 강화, 내부고발자 보호방안 강화 등. 하지만 아무리 좋은 방안이라도 공직사회 전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꾸준히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2015년 연말에는 청성사달(淸聲四達 : 청렴한 소리가 사방에 도달함)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현지훈 / 서귀포시 표선면사무소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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