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관광지 제주도, 메르스로부터 안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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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광지 제주도, 메르스로부터 안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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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현진 제주대 언론홍보학과
김현진 제주대 언론홍보학과.<헤드라인제주>

대한민국은 온통 메르스 얘기 뿐이다. 5월 20일, 사우디 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에서 주로 유행하는 신종 바이러스 중동 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메르스가 처음으로 발생한지 2주 뒤인 지금 메르스는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점차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미 2명의 사망자도 발생한 상태이다. 대한민국이 메르스로 떠들썩한 지금 제주도는 과연 메르스로부터 안전할까? 

제주도는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유명한 관광지이다. 2014년 한해 제주도에 찾아온 관광객은 1200만 명을 돌파했고 하루 2만 7800여명이 제주를 찾는 셈이 된다. 이 가운데에서도 외국인 관광객은 1200만 명 중 326만 명을 차지하고 있다.

메르스가 잠복기가 길고 쉽게 발견되지 않는 병인데 이 수많은 관광객 중 누구하나도 메르스에 감염된 사람이 아예 없을 것이라고 단정짓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메르스가 공기 중에서도 접촉되어 감염이 되는 중동 호흡기증후군이라는 것을 아는 지금 제주도도 메르스로부터 안전하지는 않다.

하나의 예시로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어있는 만장굴은 하루 4000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간다. 또한 현재 5~6월은 수학여행단도 속해있고 중동에서 관광오는 사람들도 많다. 여러 곳에서 온 사람들이 한데 모이는 만장굴에서, 더 크게 확대하면 제주도에서 메르스는 한순간에 퍼질 수 있다.

아직 제주도에 메르스 환자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여 방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유명 관광지 또는 공항에서부터 철저히 검사를 하여 메르스환자가 나오지 않게 대책을 세워야한다.

이 말고도 제주도가 관광지로 유명한 만큼 제주도 사람들이 관광지에서 일하는 경우가 허다한데 관광지에서 일하는 제주도분들에게도 공지를 하여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게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김현진 제주대학교 언론홍보학과>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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