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분야.58개 세션 진행...21일 개회식, 지도자 세션 등 개최
'신뢰와 화합의 새로운 아시아를 향하여'라는 주제를 내건 '제10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20일 개막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국제평화재단, 동아시아재단,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평화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제주포럼에는 역대 최대규모인 50여개국 4000여명이 참가한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 존 하워드 전 호주 총리, 조 클라크 전 캐나다 총리, 리 샤오린 중국 인민대회우호협회장을 비롯해 정의화 국회의장, 윤병세 외교부 장관 등 국내·외 전·현직 고위급 인사들도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22일까지 진행되는 포럼에서는 5개 분야 전체회의와 28개 기관이 참여하는 58개 세션이 진행돼 한반도, 아시아, 글로벌 현안에 대한 거대 담론의 장을 연출하게 된다.
특히 동아시아 평화체제 구축에서부터 2015년 이후 유엔 개발의제까지 폭넓은 국제적 이슈를 논의하게 된다. 분야별로는 평화(외교.안보) 26개, 번영(경영.경제) 13개, 지속 가능성(환경.기후 변화) 5개, 다양성(여성.교육.문화) 9개, 경쟁력(글로벌 제주) 6개 등이다.
첫날인 20일에는 오후 1시20분 소프라노 조수미의 오프닝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아시아의 협력' 등 12개 세션이 진행된다.
21일에는 오전 9시 슈레더 전 총리의 특별대담이 열리고, 오전 10시 20분부터 국내외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막식이 개최된다.
이날 5개국 전직 총리 등이 참여하는 지도자세션과 동아시아포럼 특별세션도 이어진다.
22일에는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와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 장관이 창조경제를 주제로 대담을 펼치고, 이어 전직 외교부 장관 초청 간담회와 외교라운드테이블 등이 열릴 예정이다.
포럼 기간에는 또 제주형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미래 전략, 문화세션 평화의 섬 제주, 문화를 이야기하다, 공공자원으로서의 제주 물 관리 및 가치 극대화 등 제주를 주제로 한 세션들도 진행된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