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우체국 장은하씨, 60대 주민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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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우체국 장은하씨, 60대 주민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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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사기 피싱...700만원 피해 예방
추자도우체국 장은하 주무관.<헤드라인제주>

전화금융사기에 속아 수백만원을 잃을 뻔한 60대 어르신을 발빠른 대처를 통해 구한 우체국 직원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지방우정청(청장 김태의)은 추자우체국 소속 장은하 주무관이 적절한 대처를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을뻔한 추자도 주민 김모씨(67)의 피해를 막았다고 21일 밝혔다.

사건 전말을 살펴보면 사기범은 20일 김씨에게 전화를 걸고 전화국 직원이라고 속여 "전화요금이 많이 나와 확인해 보니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된다"면서 금융감독원 직원, 검사, 경찰 등으로 위장한 공범들과 통화하도록 유도했다.

김씨는 "통장에 있는 돈이 빠져나가지 않게 하기 위해 그 돈을 안전한 계좌로 이체해야 한다"는 말에 속아 추자도우체국을 방문해 사기범들이 말해준 은행계좌로 700만원을 이체했다.

김씨가 돈을 이체한 후 사기범들과 통화를 시도하며 "왜 전화를 안 받지?"라고 말하자 보이스피싱 사건임을 직감한 장 주무관은 김씨에게 통화를 중단시키고 해당 계좌로 이체된 돈의 지급을 정지시켰다. 이어 거래를 취소해 피해를 막아냈다.

또 추자파출소와 추자도수협에도 사례를 전파하고, 추자면사무소 안내방송을 통해 이 사례를 방송해 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치했다.

장 주무관은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 고객들이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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