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쓰레기 반입금지에 재활용 쓰레기 급증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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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쓰레기 반입금지에 재활용 쓰레기 급증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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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발생량 9.9톤→21.6톤, 전년대비 124% 증가

서귀포시가 지난달부터 혼합쓰레기 반입을 통제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되려 재활용 쓰레기 처리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혼합쓰레기 반입통제가 시작된 지난달 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색달매립장에 반입된 재활용 쓰레기량는 일일 평균 21.6톤 정도.

지난해 같은 기간 하루 평균 9.1톤의 재활용 쓰레기가 반입된 것과 비교하면 무려 124.5%가 증가했다.

이에 서귀포시도 재활용 쓰레기 처리방안에 난감한 표정이다.

색달매립장 재활용품 선별장의 일일 처리용량이 15톤 밖에 안 되는 데다, 최근 시설 노후화로 12톤 밖에 처리하지 못하면서 하루 수 톤의 쓰레기가 임시 야적장에 보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쓰레기 처리난은 오는 6월쯤 일일 30톤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신규 생활자원회수센터가 신축되면 곧 풀릴 것으로 보이지만, 당분간 3~4개월은 이와 같은 쓰레기 처리 불편이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서귀포시는 재활용 및 소각이 가능한 혼합쓰레기의 반입이 매립장의 포화시기를 가속화시키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달부터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혼합쓰레기 반입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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