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의장님 고생하셨습니다"...구성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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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의장님 고생하셨습니다"...구성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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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장 시종 웃음..."마농지 처럼, 섞어 서 봅시다"
예산갈등 문제해결 공동발표문에 합의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구성지 의장이 배석자들과 함께 손을 맞잡아 웃음을 지어보이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96주년 3.1절에 맞춰 전격적으로 예산갈등 공동발표문을 합의하고 제1회 추가경정예산의 원만한 처리에 합의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은 모처럼 손을 맞잡고 환하게 웃었다.

오후 2시5분께 구 의장과 함께 나란히 제주도청 기자실에 들어선 원 지사는 "의장님 도청에 오랜만에 오셨죠?"라며 말을 건넸고, 배석한 박정하 정무부지사는 배석한 의원들과 도청 간부들을 향해 "(제주도 간부와 의회 의원들이) 섞어서 서 볼까요?"라고 제안했다.

기자회견에는 의회에서는 이선화 의회운영위원장과 강연호 새누리당 원내대표, 위성곤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등이, 제주도에서는 박 부지사와 김용구 기획조정실장 등이 배석했다.

박 부지사의 '섞어서 서 보자'라는 제안에, 원 지사는 "마농지~ 하시면 됩니다. 정무부지사는 마농지가 뭔지 잘 모르죠?"라며 웃음을 지었다.

이 제안에 따라 원 지사와 구 의장을 비롯한 배석자들은 서로 손을 맞잡고 '화해의 포즈'를 취하며 예산갈등이 해결됐음을 선언했다. 기자회견은 시종 웃음이 가득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기자회견이 끝나자 원 지사는 구 의장에게 "의장님 고생하셨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고, 구 의장은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답례했다.

사상 최대 규모의 예산삭감 사태로 촉발된 예산갈등 문제는 이번 '증액없는 추경심의' 합의로, 2개월만에 봉합수순에 들어가게 됐다. <헤드인제주>

예산갈등 문제해결 공동발표문에 합의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구성지 의장이 배석자들과 함께 손을 맞잡아 웃음을 지어보이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이 기자회견장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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