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삼에 흑해삼 섞어 제조.유통한 업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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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삼에 흑해삼 섞어 제조.유통한 업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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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삼을 선호하는 중국인들을 노리고 저렴한 흑해삼을 섞은 홍해삼환을 100% 홍해삼인 것 처럼 속여 유통시킨 업자가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불법 홍해삼환 제품을 제조.유통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업자 A씨(48)를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가공식품인 홍해삼환을 제조하기 위해서는 관할 행정기관에 식품제조.가공업등록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등록하지 않은채 지난 2012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2년간 서귀포시에 소재한 농가에서 시가 1억800만원 상당의 홍해삼환 1800개를 제조해 제주시내 호텔 및 토산품점 등에 납품.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홍해삼환 제품을 제조하면서 가격이 보다 저렴한 흑해삼을 섞어 제조한 후 제품표시에 '홍해삼'만으로 제조한 것처럼 허위로 표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시중에 판매중인 해당 제품을 압수하고, 유통중인 제품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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