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인사, 주무부서 위주 근무평정 우대관행 파괴할 것"
제주시는 21일 5급이하 공무원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하고, 592명을 승진.전보 발령 예고했다.
22일자로 단행된 이번 인사에서 승진자는 87명, 전보 386명, 신규 38명, 인사교류 81명 등이다.
읍면동장도 5개월만에 11명이 다시 교체됐다. 이번에는 지난 인사에서 논란이 있었던 해당 연고지 출신 공무원을 배제하는 '향피제'을 개선하기 위해 일부 읍면동장은 연고출신을 임명하는 절충안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과장급에서도 10명 이상이 교체됐다.
이번 인사에서 세무과장에는 현여순 사무관, 공보실장 직무대리에 김덕범 사무관의결자, 문화예술과장에 김영훈 사무관, 스포츠진흥과장에 윤선홍 사무관이 각각 발령됐다.
탐라도서관장에는 강동화 사무관, 절물생태관리사무소장에는 박두원 사무관, 해양수산과장에는 장근수 사무관, 축산과장에 이성래 사무관, 도시디자인과장에 고윤권 사무관, 보건행정과장에 고용범 사무관, 동부보건소장에는 김치수 사무관이 각각 임명됐다.
읍면동장에서는 애월읍장에 강승범 사무관, 한경면장에 고성권 사무관, 추자면장에 현길환 사무관, 일도1동장에 정용호 사무관, 오라동장에 강정호 사무관이 임명됐다.
신참급 사무관의결자의 동장 발탁도 이어졌다.
이도2동장 직무대리에 오종찬 사무관 의결자, 삼도1동장 직무대리에 변영근 사무관의결자, 봉개동장 직무대리에 김봉주 사무관 의결자, 화북동장 직무대리에 김성구 사무관 의결자, 용담1동장 직무대리에 윤춘식 사무관 의결자, 이호동장 직무대리에 김영구 사무관의결자가 발령됐다.
청렴행정팀장에는 김희철 주사, 행정시 기능강화TF팀장에는 김태건 주사가 임명됐다.제주시는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일과 성과중심의 조직으로 탈바꿈하므로서 조직의 활력화로 행정혁신 등 시정현안과 시책들을 강력히 추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우선 국장 추천제 도입으로 팀워크를 강화하고, 5개읍면(한림, 애월, 구좌, 조천, 한경)과 규모가 큰 4개동(일도2, 이도2, 연동, 노형)에 재무담당을 신설해 지방세 징수체계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또 청렴행정팀 신설과 일선읍면동 기능강화를 위해 읍면동의 결원을 최소화 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제주시 최초로 여성공직자를 기획담당에 보임하는 한편 6급 행정직 승진대상자 13명중 12명을 여성으로 승진임용했다.
도서지역 근무자를 남성중심으로 선발배치하므로서 여성공직자들의 직장과 가정의 양립할 수 있도록 여성공직자 근무여건 배려에도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제주시는 개인별 능력, 성과, 적성 및 직급․경력 등을 고려한 부서간 균형과 동일부서 장기근속 공무원과 도서․원거리 출퇴근 공무원에 대한 대한 순환보직과, 노부모봉양, 자녀양육, 연고지 근무희망 등 개인 고충을 최대한 수용한 맞춤형, 배려형 인사에도 주안을 뒀다고 밝혔다.
승진임용은 5급 사무관 승진의결(17명) 및 6급이하 하위직 승진(70명)에 있어 여성 및 소수직렬 배려와 객관적 평가에 의한 승진후보자명부 순위를 최대한 존중하면서, 열심히 최선을 다한 공직자들에게 기대에 부응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전보인사는 동일부서에서 2년 이상 근속한 공직자를 중심으로 순환전보를 원칙으로 전보를 실시했으나, 업무의 연속성 유지를 위해 동일 부서에 다수의 전보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담당별 일정비율 인원은 잔류를 통해 조직의 안정성을 기해 나가도록 했다.
하반기 인사시에는 잔류직원에 대해 전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립 제주시장은 "행정혁신차원에서 주무부서 중심의 근무평정 우대와 승진이라는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완전히 타파하고 앞으로는 현업부서와 일반부서를 가리지 않고, 어느 부서에서든지 묵묵히 일하면서 성과를 내는 공직자에 대해서는 우대하는 인사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 제주시 정기인사 과장, 읍면동장 발령 사항
▲공보실장 = 김덕범(5급 의결자) |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