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간도 이젠 옛말?"...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급량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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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간도 이젠 옛말?"...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급량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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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67%가량 감소...다세대주택만 소폭 상승

제주의 전통적인 이사철인 신구간 동안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 공급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20일까지 다세대주택과 연립주택,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공급량은 총 951세대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3년 11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의 공동주택 공급량 2891세대 보다 1940세대가 줄어든 것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이번 신구간 공급된 공동주택은 다세대주택 320세대, 연립주택 263세대, 아파트 368세대로, 지난해 신구간 다세대주택 139세대, 연립주택 340세대, 아파트 2412세대와 비교해 아파트 공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제주시는 신구간 동안 공동주택 공급물량 감소한 이유로 지난해의 경우 신구간에 삼양택지개발지구 부영아파트 1648세대가 공급됐지만, 올해의 경우 신구간에 대단위 아파트 공급물량이 감소한 것을 꼽고있다.

또 예전에는 신구간에 맞춰 이사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신구간과 관계 없이 연중으로 이사하는 경우가 많아 주택공급 역시 시기를 고려하지 않는 것도 신구간 동안 공동주택 공급 감소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12년을 기준으로 제주시의 주택보급률은 102.3%, 지난해의 경우 107.3%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대규모 택지공급물량 감소로 나홀로 아파트나 자연녹지지역의 단지형 다세대, 연립주택 등 도시형 생활주택이 대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소비자들이 단지형 공동주택을 선호하는 현상과 함께 인구 유입 등을 고려해 소비자 중심의 차별화된 맞춤형 공동주택 공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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