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마지막 임시회 개회...구성지 vs 원희룡 '어색한 만남'
상태바
연말 마지막 임시회 개회...구성지 vs 원희룡 '어색한 만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산부결 사태 속, 의안 처리 주목
정리추경안, '화풀이' 난타 ?

제주특별자치도의 2015년 예산안 부결사태 속에서,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18일 올해 마지막 임시회를 개회한다.

제주도의회는 이날 오후 2시 제32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갖고, 24일까지 7일 회기에 돌입한다.

이번 회기에서는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비롯해, 제주도교육청의 조직개편안을 담은 행정기구 설치 조례안, 제주도 자치경찰공무원 임용 조례안 및 자치경찰단장 개방형직위 운영 조례안, 김만덕기념관 설치 운영 조례안 등이 상정돼 심의된다.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으나, 부결된 새해 예산안이 긴급 부의안건으로 제출될 경우 회기 조정 등을 통해 다뤄질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가장 중요한 의안은 제2회 추경안이다.

구성지 의장과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 본회의에서 정면충돌을 빚은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상황 속에서 제2회 추경안이 집중 도마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 정리추경 성격의 예산이나 올 한해 사업비를 계상했다가 집행하지 못하고 조정하는 내역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도정을 집중 성토하는 기제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올해 회계연도 마감이 불과 며칠 남겨놓지 않은 상황인 점을 감안해, 신규로 편성된 예산안에 대한 집중적 질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색된 분위기 속에 열리는 마지막 임시회에서는 구 의장과 원 지사가 다시 '어색한 만남'에 맞닥뜨리게 되는 제1차 본회의에 집중되고 있다. 이날 원 지사는 제2회 추경안 제출에 즈음한 인사말을 할 예정이다.

구 의장의 '개회사', 원 지사의 '인사말'의 내용이 주목된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