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화물질 휴대 삼가고, 쓰레기 소각 자제해야"
제주특별자치도가 11월 1일부터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비상체제에 돌입한다.
제주도는 오름탐방객 급증 및 건조주의보 등 산불발생 위험요인이 많아짐에 따라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인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비상근무체제로 전환, 산불재난 대비에 총력대응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우선 제주도와 국립공원, 행정시, 읍.면.동 등 23개 기관에 산불방지대책본부가 설치.운영된다.
본부는 산불위기경보 발령 및 경보별 조치기준을 시달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소방서와 군부대,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도 공조체제를 구축, 본격적인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한다.
또 산불발생 시 조기발견과 초동진화를 위해 무인감시카메라와 무인방송시설을 통한 감시 및 예방활동이 진행되며, 산불감시원 123명과 산불 전문예방진화대원 120명이 주요 등산로와 취약지역에 배치된다.
특히 입산자 실화를 예방하기 위해 제주도내 산림 36%에 해당하는 142곳(3만3000ha)이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입산객 실화와 농산폐기물 소각 부주의로 인해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만큼 산에 갈 때에는 라이터 등 발화물질 휴대를 삼가하고,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 농산폐기물 등 쓰레기를 소각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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