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성목장, 보증종모우 후보 씨송아지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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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성목장, 보증종모우 후보 씨송아지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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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 인공수정...개체별 사양관리법 운영

전국의 한우 육종농가에서 선발된 우량 수송아지 중 가장 우수한 개체를 선발해 보증종모우로 지정하는 사업에 서귀포 서성목장의 송아지가 후보로 선정됐다.

서귀포시는 지난달 22일 남원읍 위미리 소재 서성목장(대표 고기정)에서 제주에서는 두번째로 보증종모우 한우 후보 씨수소 1마리를 생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씨수소는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충남 서산 소재) 주관으로 전국의 한우 육종농가에서 생산된 우량 수송아지 448두를 매입해 외모심사와 증체량, 체중, 발육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장 성적이 우수한 개체 24두를 선발해 후보 씨수소로 선정하는 사업에 우수개체로 선발됐다.

선정된 후보 송아지들은 향후 육질, 육량 등 경제형질에 대한 검증 및 유전능력 등을 고려해 대한민국 보증종모우로 최종 지정된다. 보증종모우로 선정된 한우의 정액은 한우의 형질 개량을 위해 전국 한우농가로 공급된다. 

후보 씨수소 생산 농가에는 후보 씨수소 지정시 한우개량사업소로부터 마리당 1000만원 개량장려금 지원되며, 향후 후대한민국 보증종모우로 최종 지정되면 등급별로 5000~2000만원의 추가 지원이 이뤄진다.

서성목장은 이 사업에 총 7마리의 송아지를 출품해 이중 1마리가 선정됐다.

특히, 서성목장은 우수한 형질의 한우 생산을 위해 우수 한우 혈통의 정액을 구입해 체계적인 인공수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부부가 함께 관리사에 거주하면서 질병예방과 개체별 사양관리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에 지난 2012년 5월30일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로부터 제주도내에서는 두번째로 '한우육종농가'로 지정을 받은 바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한우 후보 씨수소 지정은 제주 두번째의 사례로 서귀포 한우산업을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됨에 따라, 한우개량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신동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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