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호 태풍 '풍윙' 19일 오후 4시 현재 실시간 위성사진.     제16호 태풍 '풍윙' 예상 이동경로.

늦깎이 가을 태풍 제16호 '풍웡(FUNG-WONG)'이 북상 중인 가운데, 오는 23일부터는 제주도와 남해안이 이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들어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중심기압 985헥토파스칼(hPa)에 초속 27~40m의 강풍을 동반한 중형급의 이 태풍은 19일 오후 4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북쪽 약 440km 해상에서 시속 32km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21일 오후 3시쯤에는 대만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30km 지점 육상을 관통한 후, 22일 오후 3시에는 서귀포시 남남서쪽 약 640km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23일과 24일 사이 제주도 동쪽 먼바다를 지나 일본 규슈부근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태풍이 근접해오는 23일부터 제주도에서부터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해, 24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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