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주 간 학생들과 서슴없는 토론을 펼쳤던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학부모들과도 스킨십 강화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3일과 24일 제주.서귀포시 동부지역, 다음달 중 서부지역 등 총 네 차례에 걸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토론회는 서귀포시 동지역과 제주 동부지역(조천읍.구좌읍.우도면.성산읍.표선면.남원읍)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학부모 약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서귀포시 동지역 학부모와 토론회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서귀포칼호텔 지하 1층 다이아몬드룸, 제주 동부지역 학부모와의 토론회는 오는 24일 오후 2시 표선면 샤인빌리조트 6층 설문대 대연회장에서 각각 열린다.
이 교육감은 지역별 현안사항을 중심으로 자유토론을 벌인다. 서귀포시 동지역의 토론주제는 '산남과 산북의 교육 균형 발전 방안'과 '아침 등교시간 적절한가?'이며, 제주 동부지역은 '작은 학교 살리기 방안'과 '제주 교육에 바란다' 등이다.
토론방식은 참가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토론을 한 후 투표를 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된다. 토론은 입론(개별 주장), 공유(개별 주장의 공론화), 상호토론(세부 쟁점에 대한 토론), 우선순위 투표 순으로 진행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정기적으로 학부모들을 만나 교육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통, 공감대를 확산할 예정"이라며, "학교를 가장 먼저 지원하는 교육행정을 구체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교육감이 앞장서서 다양한 교육주체와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할 것"이라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