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방치 '폐건물' 철거..."옛 해안 모습 찾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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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방치 '폐건물' 철거..."옛 해안 모습 찾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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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송산동 자구리 해안 폐건축물 철거 완료
서귀포 송산동 자구리 해안에 방치됐던 폐건물(위쪽 사진), 건출이 철거된 후 자구리 해안 모습(아래쪽 사진). <헤드라인제주>

서귀포 자구리해안에서 18년간 방치되고 있던 폐건물이 철거돼 그 일대가 옛 모습을 찾게 됐다.

1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18년 동안 건축이 중단된 채 흉물로 방치된 서귀포시 송산동 자구리 해안의 폐건축물 철거를 완료했다.

이 폐건물은 지상 3층, 지하 2층 연면적 6564㎡의 건물로, 지난 1995년 12월 건축공사가 시작된 이후, 이듬해부터 공사가 중단되면서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상태였다.

이에 따라 주변 미관을 해지고, 청소년 탈선 등 각종 범죄 발생 위험이 높은 곳으로 지역주민들의 우려를 사게 됐다.

서귀포시는 건물 철거를 위해 건물 소유주와 토지수용재결처분 취소 소송을 벌였으나 소송이 장기간 지속됐다. 그러나 지난해 소송이 마무리됨에 따라 서귀포시는 올해부터 폐건축물 철거를 추진하게 됐다.

이에 서귀포시는 지난해 말 사업비 5억원을 확보하고 올해 2월 건물철거 주민설명회를 거친 후 3월부터 본격적인 철거에 들어갔다.

공사추진 내용을 보면 폐건축물 철거(2427㎥)와 폐기물(5824톤)을 처리하고, 피복석 고르기(2001㎥)와 잔디식재(920㎡) 및 안전난간(60m), 소나무 5그루 등을 식재해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조성됐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건물 철거로 자구리공원 주변 경관 개선됐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아름답고 편안한 공원이 되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신동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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