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안 문화관광 20억 '싹뚝', 민간보조금 '증액' 위한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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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안 문화관광 20억 '싹뚝', 민간보조금 '증액' 위한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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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문화관광위 계수조정 결과 눈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는 30일 제주도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하고 계수조정을 거쳐 세출부분에서 총 20억원을 삭감해 이를 민간경상보조금 등에 대거 증액하는 것으로 수정 의결했다.

그러나 이번 계수조정은 '증액'을 위한 삭감이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삭감된 예산내역을 보면 문화생태계지도 구축사업 2억원 중 1억원, 제주민속사전 발간 2000만원 전액, 신양 섭지코지 주차장 공중화장실 신축 3억원 중 2억원, 추사 김정희 동상건립 1억원 중 5000만원, 노형꿈틀작은 도서관 도서구입비 1000만원 정액 등이다.

삭감된 항목은 10개에 불과하나, 새롭게 증액편성된 항목은 60개에 이른다. 삭감예산을 갖고 쪼개고 쪼개면서 민간단체 등에 지원했다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

실제 각종 행사에 대한 민간경상보조, 민간인국외여비, 행사실비보상금 등으로 대거 증액됐는데, 대부분 신규 지원사업들로 확인됐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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