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 제주도지부(회장 유태원, 이하 대수천)는 25일 오후 5시 제주시 이도1동 소재 한라신협 강당에서 제주시 지역 각 성당 원로 신도 70여명이 모인 가운데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 제주도지부' “201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제주성당 김용호(요한)씨 진행으로 국민의례, 나라를 위해 돌아가신 분과 특히 세월호 침몰된 영령을 위한 묵념을 시작으로 개회사, 업무 및 결산보고, 김원율(대수천본부 교리연구소장)의 특강. 건의서 등 순으로 진행 됐다.
이어 유 회장은 “제주교구 총대리 신부님을 두 차례 찾아가 우리들의 주장을 말씀드리고 교구장 면담을 요청했지만 우리들의 교회에 대한 충정을 무시라도 하듯 강정 공사장 입구를 막아서는 매일 미사는 생업에 바쁜 신자들을 동원이 계속되고 있다.”며 불편한 심경을 터트렸다.
이어 특강 시간이 마련되 김원율 대수천 교리연구소장은 “사제단은 지난 40년간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았다”는 주제에서 “지난 40년간의 사제단의 활동은 1974년 9월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하 ‘사제단’이라 칭함) 설립, 이들은 70년대와 80년대 초 중반 유신 및 군사정부에 대항하여 천주교 내의 양심적인 성직자와 연대하여 민주화에 공을 세운 적이 있고, 그러나 사제단의 핵심은 함세웅, 문정현, 문규현, 박창신, 김병상 신부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이들의 생각과 투쟁방식은 4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며 특강을 이었다.
이어 그는 “환경 및 반정부 활동으로 영월댐 백지화 및 동강 살리기 운동, 원자력 발전소 영광 3,4호기 5,6호기 건설 반대, 고속철 천성산 터널, 사패산 터널, 밀양 송전탑 반대 등 정부사업 반대, 용산참사 희생자추모 시국미사, 쌍용차 사태 해고자를 위한 길거리 미사, 2013. 11. 22. 군산시 수송동성당 박창신 신부 NLL 부정, 천안함 사건 북한소행임을 부정 및 박대통령 사퇴주장, 2014. 3. 22. 풍남문 광장에서 시국미사 박창신, 송연홍 신부 막말논란 등이 있었다.”며 강조했다.
이어 그는 “각종 선거에 개입, 불법자행은 2012년 12월 9일 정평위 위원장 이용훈 주교명의의 인권주일담화문 형식으로 노골적인 친노후보 지지, 선거무효 및 불복투쟁87. 12. 대선 후 대통령 선거무효 투쟁, 2013년 11월 이후, 2012년 18대 대선무효,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주장하며 전국을 돌면서 시국미사 진행했다.”라 했다.
이어 그는 “대선에 노골적으로 개입하였으나 뜻대로 안되니 이제 국정원 댓글 100여 편을 빌미로 대통령 퇴진을 획책. 또한 540만 평신도를 자신들의 홍위병으로 끌어들이려고 강론시간에 정치선동하자 평신도들 정치적인 강론에 대하여 반발, 전국적인 대수천 결성의 계기가 됐다. 성서, 교황님, 사회교리를 들먹이면서 사제의 정치개입은 정당하다고 강변. 한마디로 갈 때까지 간 막가파식 처신이다.”며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