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쓰는 물건 나눠요"...사랑의 징검다리 나눔장터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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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쓰는 물건 나눠요"...사랑의 징검다리 나눔장터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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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종합민원실, 시청 어울림마당서 아나바다 장터 개최
제주시 종합민원실이 17일 나눔장터를 열고 기증받은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제주시 종합민원실(실장 강숙자)는 17일 오후 2시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사랑의 징검다리 나눔장터'를 열었다.

이날 장터에는 옷과 어린이 도서, 각종 신발 등 시청 직원들에게 기증받은 물건들과 지하상가 등에서 기증한 재고 물품들이 저렴하게 판매됐다.

또, 재고가 남아 어려워하는 농가에서 구입한 화훼류 또한 이익을 남기지 않고 시민들에게 판매했다.

제주시 종합민원실이 17일 나눔장터를 열고 기증받은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종합민원실 권석자 민원담당은"나눔장터가 올해로 7번째 열리는데, 예전에는 시청 여직원 모임에서 주관해 바자회를 열었었는데, 그 모임이 사라지고나서 허전한 마음에 종합민원실 직원들이 힘을 모아 나눔장터를 개설했다"고 말했다. 

권 주무관은 "시청 직원들과 버스정거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이 찾아오는데, 이제 종합민원실이 예전 한국은행 전물로 옮기게 되면 거리가 멀어져서 장터를 운영하는게 어려워질 것 같다"며 걱정을 나타냈다.

나눔장터를 방문한 시민들이 물건을 살펴보고 있다.<헤드라인제주>

그녀는 장터를 찾아오는 시민들을 맞으며 "한번 장터를 운영하면 100만원에서 150만원 정도의 수익금이 남는데, 그 수익금은 모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거나, 장애인 시설에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터에서 옷을 구입한 한 시민은 "지나가다가 들렸는데 괜찮은 옷을 싸게 살 수 있어서 좋았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흐린 날씨속에서도 버스정거장을 지나던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장터를 찾아 둘러보며 사고싶은 물건이 있나 살폈다.<헤드라인제주>

제주시 종합민원실이 17일 나눔장터를 열고 기증받은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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