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범 "드림타워 사업, 다음 도정에서 정책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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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범 "드림타워 사업, 다음 도정에서 정책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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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노형동에 건립되는 218m 초고층 '드림타워' 조성사업에 따른 마지막 행정절차인 건축허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사전재난영향성 검토위원회가 14일 열리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고희범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13일 논평을 내고 "도민과의 공론화가 우선으로, 사전재난영향성검토위원회가 통과의례가 되어서는 안된다"면서 차기 도정으로 넘길 것을 요구했다.

고희범 후보는 "교통대란 우려에서 시작된 드림타워는 중국자본 문제, 카지노 논란, 재해 취약성 문제에 이어 최근에는 1000여 세대의 주민과 상권에 대한 일조권, 조망권 피해가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의 발표까지 나왔다"며 "그러나 행정당국은 여전히 도민사회는 물론 해당지역 주민에 대해서도 제대로 된 설명의 기회조차 없이 일사천리로 진행하려는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또 "시민사회단체, 학계, 종교계, 정치권까지 나서 강하게 문제제기를 하고 있지만 행정은 묵묵부답인 상태"라며 "특히 주민생활과 밀접한 교통문제, 물 사용 문제, 일조권, 조망권 문제 등에 대해서 제대로 된 주민설명회나 공청회 역시 존재한 바 없다"고 힐난했다.

고 후보는 "우근민 도정은 내일로 예정된 제주도 사전재난영향성검토위원회를 단순 통과의례로 여기려는 태도를 벗어나야 한다"며 "제주도정은 드림타워 사업에 대한 도민적 우려를 가볍게 여기는 태도를 버리고 도민공청회 개최와 함께 다음 도정으로 정책 결정을 넘기는 것이 순리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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