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방미인' 21세기 제주리더, 노봉(蘆峰)을 통해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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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방미인' 21세기 제주리더, 노봉(蘆峰)을 통해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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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관광포럼, 8일 정책세미나 개최
이선화 의원.<헤드라인제주>

제주지역 리더가 갖춰야 할 정책적 리더십을 개발하기 위해 조선시대 제주목사였던 노봉(蘆峰) 김정 목사를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문화관광포럼(대표 이선화)은 '21세기 제주리더 노봉을 통해 배우다'라는 주제로 8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의사당 소회의실에서 정책세미나를 갖는다.

사단법인 한라생태문화연구소(소장 강문규)와 제주전통문화연구소(소장 박경훈), 제주특별자치도기자협회(회장 고대로)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세미나에서 홍기표 성균관대학교 박사는 '노봉 김정선생은 누구인가', 김태일 제주대학교 교수는 '도지재생과 노봉 김정의 인문경관형성 철학' 발제를 맡는다.

이어 강문규 한라산문화연구소장은 '제주 문화융성의 통합적 리더, 노봉 다시보기', 박경훈 제주전통문화연구소장은 '조선후기 제주읍성의 인문경관과 노봉'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토론에는 박찬식 제주문화유산연구원장을 좌장으로 정광중 제주대 교수, 강창화 제주고고학연구소장, 이영권 제주영주고 교사 등이 참여한다.

조선 중기 제주목사를 지낸 김정 선생(1670-1737)은 약 30개월간의 제주목사 재임 기간 중 역사, 문화, 교육, 개발, 환경 등 다방면에 걸쳐 관심을 갖고 괄목할만한 업적을 거둔 바 있다. 특히 통섭적 리더로서의 면모를 발휘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토론회는 노봉 김정목사의 통섭적 치적 속에 현재 21세기 글로벌 리더가 지녀야 할 바는 무엇인지, 문화융성을 위한 정책은 무엇인지, 문화와 자연과의 조화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 것인지, 문화유산의 중요성은 어디에 있는지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를 총괄 기획하고 있는 이선화 제주문화관광포럼 대표의원은 "21세기는 문화의 세기로서 가장 제주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 될 것"이라며 "21세기 리더가 되기 위한 기본은 문화적 소양과 지역의 전통성을 드러내주고 현재와 조화시키는 작업이 필요한데, 과거 제주목사 김정의 통섭적 문화융성의 치정 속에서 리더의 소양을 모색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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