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일반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저염식단을 제공하는 건강음식점 등을 운영하기 위해 25일까지 '건강음식점'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건강음식점은 고혈압, 당뇨병등 만성병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는 나트륨 줄이기 운동의 일환으로, 건강음식점 참여를 신청한 업소에 대해 향후 현장 조사 및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에서 심사 후 건강음식점 23개, 건강한 집단급식소 10개를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지정 기준은 주 메뉴 탕ㆍ국ㆍ찌게ㆍ전골 등 국물이 있는 메뉴에 대한 주기적 염도 분석 및 기록 관리가 가능해야 하며, 손님에게 친절하고 영업장ㆍ주방이 청결한 업소로 무엇보다 나트륨 줄이기 운동의 자율적인 참여의지가 강한 업소이다.
또한, 건강한 집단급식소는 주1회 '저염식 줄인 점심 먹는 날', '국물 없는 날'을 지정해 운영하는 등 나트륨 줄이기 운동에 적극 참여하는 업체를 '건강한 집단급식소'로 지정한다.
건강음식점은 자율 염도관리 및 나트륨이 들어간 양념류를 따로 제공하는 등 나트륨 감량 개선책을 강구하며, 제주시에서는 매년 2회씩 모니터링을 실시해 나트륨 함량을 분석하고, 개선 지도를 실시 할 예정이다.
건강음식점에 대해서는 건강음식점 지정증과 외부 표시판 부착하고, 염도계를 배부하며, 향후 음식문화개선 우수 업소 및 모범음식점 지정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제주시는 지난달 4일 나트륨줄이기 운동본부를 발족하고 외식업 제주시지부(지부장 김병효)와 함께 나트륨 줄이기 선포식을 개최했으며, 앞으로 위생단체와 협조해 위생교육 등을 통해 싱겁게 먹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