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벚꽃이 일제히 개화하면서 연분홍 물결을 이루는 가운데, 제주에서는 천연기념물 '왕벚꽃'의 향연 '제23회 제주왕벚꽃축제'가 4월4일 제주시 제주종합경기장 일대에서 화려하게 개막한다.

제주시가 주최하고 제주시관광축제추진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6일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첫날인 4일 오후 6시부터는 천지소리의 퓨전국악,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이 열린다. 이어 비보이 댄스, 봄을 여는 불꽃놀이, 제주민요 음악회가 마련된다.

5일과 6일에는 왕벚꽃길 건강 걷기대회, 노사시민마라톤대회, 자매도시인 중국 구이린시 예술단 공연, 봄맞이 의상 퍼포먼스, 굿바이 불꽃놀이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행사기간 봄꽃 전시 판매장, 특산품 판매장, 제주시 옛 사진전, 관광공예품 전시 판매장, 왕벚꽃축제 즉석 사진 찍기 경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된다.

이 기간 제주시 전농로 벚꽃거리에서는 삼도1동 주민자치위원회 주최로 '서사라 문화거리축제'가 열린다.

한편 전국적으로 벚꽃축제는 '진해 군항제'(4월1~10일),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4월3~13일), '경포대 벚꽃축제'(4월5~13일) 등이 펼쳐진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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