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주 "체계적인 제주항 개발...기능 재정비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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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주 "체계적인 제주항 개발...기능 재정비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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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활성화 고려한 항만계획 수립"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 <헤드라인제주>

새정치연합(예정)으로 제주도지사선거 출마를 선언한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이 8일 제주항과 탑동지역을 둘러보며 "제주물동량 대부분을 해상운송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제주항만의 체계적인 개발과 경제 활성화를 고려한 기능 재정비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강 전 시장은 "지난해 제주의 물동량은 해상운송이 1239만 톤으로 제주 전체 화물의 약 96%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공운송은 하우스 감귤, 수산물 등 저온제품 위주로 전체 물동량의 4%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제주도 전체 화물의 약 60% 정도를 제주항에서 처리하고 있으며, 제주항의 여객선을 이용하는 관광객도 연간 230만 명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강 전 시장은 "이러한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제주항은 선석 부족, 화물물동량의 급증에 따른 물양장 부족, 사라봉에서 산지천에 이르는 배후 공간의 기능성 부족 등으로 인해 항만으로서의 경제 활성화가 타 시.도에 비해 매우 열악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는 "제주항의 동쪽 사라봉 쪽이 개발됨에 따라 여객항, 화물항, 어선항, 크루즈항, 군용함, 마리나항 등을 이번 기회에 종합적.체계적으로 재정비 설치해 제주항을 제주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어업인과 원도심 주민 등을 포함한 도민 전체 이익을 함께 고려해 탑동지역이 재해예방 대책에 따라 항만개발이 이뤄짐에 따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여객선 전용부두로의 개발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전 시장은 "동쪽 항은 물류 전담 항으로 배후 경사지를 고려해 바닷가 쪽으로 사양에 연결을 검토하고, 앞으로 북극 항로 개설 대비하여 충분한 물양장 시설까지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전 시장은 "다만 모든 경우에 해양매립은 최소화하고 친수공간도 최대한 확보해 국제자유도시에 걸맞은 국제항구가 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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