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출장, 관용차 대신 '업무용 콜택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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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출장, 관용차 대신 '업무용 콜택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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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의원, 택시산업 활성화 제도개선 추진
택시종사자와 간담회를 갖고 있는 김우남 의원. <헤드라인제주>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김우남 의원(제주시 을)은 앞으로 공무원이 출장 등을 할 때 '업무용 콜택시'를 이용하도록 하는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7일 개인택시조합 및 택시노조, 택시업체 등과 간담회를 잇따라 가진 후, '업무용 콜택시'의 우선적 도입을 제안했다.

택시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공무원의 출장 등에 관용차나 자가 차량 대신에 택시를 이용하자는 것이다.

김 의원은 "업무용 콜택시 제도는 안전행정부와 서울시, 울산 동구 등의 정부기관과 지자체가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그 효과가 이미 검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차량유지비 등의 예산이 절감되고 콜택시 수요증가로 택시 활성화에 기여하며, 공무원 입장에서도 관용차 배차의 번거로움과 자가 차량 이용 시 주차 공간 확보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등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예산절감과 택시산업 활성화, 공무원 편의 제공의 세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업무용 콜택시 제도'를 제주도청 및 행정시부터 도입하고, 이를 공기업 및 민간 기업으로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택시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정책과 재원조달, 종합계획 수립, 현안해결 협의체인 택시정책 협의회 구성 등의 내용을 담은 '택시 기본조례'를 제정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택시산업 육성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지시설 설치 및 운영을 비롯한 각종 지원정책을 수립하고 그 지원근거와 재원조달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택시운수종사자 복지조례' 제정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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