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노년생활, 노인일자리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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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찬 노년생활, 노인일자리사업
  • 건입동 @
  • 승인 2013.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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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 사전을 찾아보면 총인구중에 65세 이상의 인구가 총인구를 차지하는 비율이 7%이상인 사회라 한다. 그리고 65세이상 인구가 총인구를 차지하는 비율이 14%이상을 고령사회라 한다 현재 우리사회는 고령화 사회를 넘어 고령사회에 진입했다고 한다. 그만큼 우리나라는 노인이 많아졌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노인들을 위한 각종 시책·정책들을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노인일자리사업, 기초노령연금, 노인장기요양보험, 노인돌봄서비스등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책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그중 활기찬 노년생활을 보낼수 있는 최고의 복지시책은 바로 우리 어르신들의 일자리라고 생각한다.

최근 우리 건입동에서는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어르신 중에는 문맹인 어르신, 눈이 잘 안보이셔서 쓰지 못하시겠다는 어르신들이 더러 계셔서 한 분 한 분 설문지를 읽어주면서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조사지 문항 중에 ‘내년에도 일자리에 참여할 생각이 있는가’라는 질문이 있었는데 어르신들 전원 다 참석하겠다고 하셨다. 일자리사업이 언제면 끝나냐고 하면서 더 연장 안 될 건지 노인일자리 외에 다른 일자리는 없는지 묻는 어르신도 많았다. 이처럼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어르신이 증가하고 있다. 그만큼 어르신들이 취업이 힘들다는 거다.

노인일자리사업은 어르신의 능력과 경륜을 활용한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사시는데 도움이 되게 하기 위한 사업이다.

우리 제주시에서는 환경지킴이, 문화재해설사, 무인유료주차도우미 등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우리 건입동에서는 우리동네지킴이활동을 운영중이다. 우리동네지킴이활동은 클린하우스 주변 청소, 풀베기작업, 꽃심기 활동 등을 주로 하는 데 말 그대로 우리 마을을 깨끗이 가꾸고 지키는 일이다.

노인일자리에 참여하시는 어르신들은 정말 열정적으로 일하신다. 클린하우스 주변이 너무 더럽다고 빗자루를 달라고 하기도 하고, 떨어진 나뭇가지, 낙엽, 잡초 등을 담을 마대를 달라고 하기도 하고, 클린하우스에 너저분하게 널려있는 스티로폼을 깨끗하게 정리하겠다고 노끈을 달라고 하기도 한다.

나는 이렇게 열정적으로 일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가 확대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비단 우리동네지킴이 뿐만 아니라 노인들의 전문성을 살릴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 확대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 할 일이 있고 오늘 찾아가야 할 일이 있고, 오늘 나를 기다리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은 정말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남들이 보잘 것 없다고 여길지라도 내가 기쁘고 정성을 다해 할 수 있는 일을 갖는다는 것은 행복이요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어르신들도 노년을 아름답고 활기차게 보내면서 일하는 기쁨을 누리고 합당하게 대접받는 바른 사회의 당당한 주역으로 살고자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것이다.

나 또한 일자리를 가지고 있음에 행복해하며 오늘하루도 열심히 일하는 어르신들을 닮으려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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