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MW 원자력 발전소 1.4기 대체 방안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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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MW 원자력 발전소 1.4기 대체 방안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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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의원, 산업용 전력수요 관리방안 정책 토론회
강창일 의원. <헤드라인제주>

연간 600MW의 원자력 발전소 1.4기를 건설하지 않아도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토론회가 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렸다.

민주당 강창일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 제주시 갑)이 대표의원으로 있는 국회 신재생에너지정책연구포럼과 한국전기연구원이 공동개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 한국전기신문사가 후원하는 이번 산업용 전력수요 관리방안을 위한 정책 토론회는 고효율.프리미엄급 삼상유도 전동기 보급 확대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강 의원은 개회사에서 "전동기의 경우 냉장고와 에어컨,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이며, 산업용 기기에서도 동력을 제공하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전동기 효율 향상이 전 국가 전력 효율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어 "우리나라 산업과 가정을 통틀어 전동기는 전력의 60% 이상을 소비하고 있으며, 유도 전동기 효율을 2% 끌어 올리면, 국가 총 전력의 1%이상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어 본 토론회를 통해 기존 제품보다 효율이 2~3% 가량 높은 프리미엄 전동기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는 한국 전기연구원 구대현 박사가 '고효율 및 프리미엄급 삼상유도전동기 보급 확대'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구 박사는 주제 발표에서 전동기 고 효율화는 가장 효과적인 전력 에너지 절약 방안으로 삼상 유도 전동기 효율 1.6% 향상 시 ▲연간 고리원자력발전소 500MW급 1기 절약 ▲ 연간 에너지 절감 효과는 3,104억 원 ▲ 연간 온실가스 배출 저감효과는 132만9189tCO2이라고 설명했다.

또 프리미엄 전동기 보급 확대 시 고효율 전동기의 산업 및 경제적 파급 효과에 대해 중소기업이 최저효율제 시행에 맞춰 프리미엄급 전동기 양산이 가능하며, 선진 및 대기업 제품 대비 제품 가격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저가, 저효율 또는 고효율 수입 전동기 대체효과만 9100억 원에 달하며, 고효율 전동기 수출증대 효과는 945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산출했다.

구 박사는 이어 업체에 대한 요청사항에서 ▲최저 효율제 적용대상 전동기 사후관리 강화 및 지속적 실시 ▲37kw이하 프리미엄급 고효을 전동기 연구개발 지원 ▲프리미엄급 전동기 보급 확대를 위한 리베이트 시행 및 세제지원 강화 ▲프리미엄급 고효율 전동기 최저효율제 시행에 따른 슈퍼프리미엄급 전동기 단계적 연구개발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제발표가 끝난 후 이주 한양대학교 교수를 좌장을 맡아 진행된 패널 토론에는 정창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관리과장과 김인수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기술이사, 오기진 ㈜을지전기 전무가 참여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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