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국무총리기 구간마라톤 대회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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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무총리기 구간마라톤 대회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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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양태수 국민생활체육 제주자치도연합회장
양태수 국민생활체육 제주자치도연합회장.<헤드라인제주>

지난 9월 28일은 전국의 23개 팀 300여명의 마라토너와 응원 가족 등 500여명이 제주 서부지역에서 통일을 기원하며 각축전을 벌였다.

국무총리기 통일기원 구간마라톤 사상 34년 만에 처음으로 제주에서 진행한 시험무대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어 참가들로 하여금 많은 격려가 있었다.

특히 제주는 세계 유네스코 3관왕 도시이자 7대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세계 환경 수도 제주를 목표로 하는 제주의 육상인과 60만 전 도민은 과거 역전경주를 추억하고 그 때의 희열을 아직도 잊지 못하는 추억이 살아있는 곳이다.

종합운동장을 출발한 선수들은 서부 일주도로를 내달리면서 10개 구간에서 서로 자웅을 가리기 위한 각축전을 벌였다.

그 결과 아쉽게도 제주연합회는 서울, 경남, 울산에게 순위를 내어주고 4위에 그쳤지만 시군구대항에서는 제주시연합회가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면서 그나마 제주도 선수들의 위안을 삼았다.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타도에서 참여한 선수와 가족들은 제주의 풍광에 놀라고, 제주의 인심에 또한번 놀랐다.

특히 바쁜 생업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지나갈 때마다 길가에 나와 응원의 박수와 차량 통제에 협조해 준 도민에게 지면을 빌어 출전 선수를 대신해 감사드린다.

한편, 2001년 제주에서 처음으로 열렸던 생활체육 대축전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 제주를 찾아 깊어가는 제주의 가을 정서와 인심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한없이 기뻤다.

필자는 이 대회 마지막 구간이 제주월드컵 경기장에서 환영연 행사가 진행되어 서귀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 될 뿐만 아니라 일요일은 관광으로 이어져 경제적인 반사 이익도 많을 것이라 판단한다.

이 같은 성공적인 추진은 오는 11월에 열릴 평화의 섬 구간 마라톤 대회와 내년 3월에 개최 예정인 35회 국무총리기 구간마라톤을 성공적으로 열어나갈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원동력은 우리 연합회의 힘으로는 어려울 것이다. 생활체육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는 제주특별자치도 와 생활체육회의 힘이 합쳐져야 비로소 빛을 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한번 성공적인 대회 추진을 위해 지원해준 제주특별자치도청, 도의회 관계자와 제주에서 매년 행사로 열릴 수 있도록 배려해준 윤여춘 전국 육상연합회장께 감사 말씀 드린다.<국민생활체육 제주자치도육상연합회장 양태수>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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