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 수출 정예농가 육성...올해 목표량 1200톤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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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감귤 수출 정예농가 육성...올해 목표량 1200톤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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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만코제브 잔류기준 완화따른 수출시장 개척 청신호
대미수출 확대 추진 위한 수출 참여농가 설명회.<헤드라인제주>

'만코제브' 농약에 대한 잔류기준 재설정으로 제주감귤 미국 수출시장 개척에 청신호가 켜진 가운데 제주농협은 수출 정예농가를 적극 육성하고 올 목표량도 확대키로 했다.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강석률)와 (사)제주감귤연합회(회장 강희철, 서귀포농협조합장)는 7일 서귀포거점APC 1층 대회의실에서 대미수출 확대 추진을 위한 수출 참여농가 설명회를 개최했다.

그 동안 제주도내에서 많이 사용되는 만코제브(다이센엠) 농약에 대한 미국 내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되지 않아 '불검출'기준으로 대미수출을 추진하면서도 만코제브 대체농약 사용에 따른 비용부담과 사용효과가 크지 않아 큰 어려움이 있어 왔다.

하지만 지난달 24일 미국 내 농약 등록 및 잔류허용기준 설정 기관인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제주산 감귤에 사용되는 '만코제브' 농약에 대한 잔류기준을 10mg/kg(국내 5mg/kg)으로 최종 고시했다.

이에 제주농협은 미국수출 확대 추진을 위해 수출 참여농가를 대상으로 2013년도 미국수출에 따른 만코제브 사용에 따른 농약 안전성 조사 및 검역요건 등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이날 설명회는 올해산 노지감귤의 대미수출을 위한 준비단계로, 수출 신청농가 120여 명 등을 대상으로 미국 수출시장 공략을 위한 병해충 방제 관리 및 안전성관리요령, 검역 요건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제주농협은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감귤 미국 수출 정예농가를 집중 육성하는 한편 미국 검역기준에 맞는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현지 소비자가 선호하는 맞춤형 상품 생산에 주력하는 한편, 미국수출을 지속해서 확대 전개키로 했다.

또 올해 미국 수출 물량을 1200톤 이상으로 확대하는 목표를 세워 놓고, 수출 전용 선과장 효율성 도모와 부패율 저감대책, 잔류농약 문제 해결 등의 문제점을 보완해 미국수출 확대 추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주농협은 지난 2002년 12월 엄격한 수출단지 내 감귤 궤양병 무발생 조건을 유지할 수 없어 대미수출이 중단됐다. 이후  2010년 10월 종전의 까다로운 검역조건 없이 '소독 및 수출검사'만으로 미국 전 지역에 9년만에 수출이 재개돼 2011년도 429톤과 2012년도 464톤을 수출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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