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잘 활용하면 사교육비가 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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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잘 활용하면 사교육비가 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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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강리선 제주시 건입동주민센터

매년초면 각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연말 운영계획을 수립한다. 제주특별자치도 43개 읍면동에서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으로 문화여가, 시민정보화, 자치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 된다.

하지만 대부분 주중 9시부터 저녁 7시 정도면 프로그램이 종료되어 학생들이나 직장인 들이 참여를 할 수가 없었다. 또 주말에 개방하는 주민자치센터도 많지 않았다.

주민자치센터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건의사항으로 “시간연장, 주말반 운영 등 프로그램 확대, 다양한 교육 수요자들의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청소년, 직장인, 소외계층 및 가족단위 등 수요자 욕구에 맞는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문하는 목소리들이 있었고 주5일 수업으로 인해 학생들의 수요가 생기면서 주민자치센터는 할일이 늘어났다.

문화여가 위주의 사군자, 미술, 한지공예, 퀼트 등 정적인 프로그램으로 운영하였었던 것을 주말반 운영은 물론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부모와 함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과 외국어, 방과 후 학습, 예절 등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악기교육을 통해 인성교육 및 적성을 찾아 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의 진화는 그것으로 끝이 아니다

초중등학생 대상으로 진로코칭과 연극 교육을 실시 학교에서 받기 어려운 교육을 주민자치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다.

사교육비 때문에 질 좋은 교육을 받을 엄두가 안나는 학부모님들이라면 각 읍면동의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건 어떠할지 생각해본다. 상하반기 정례적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대상이 성인 위주이지만 특화프로그램이나 일시적으로 운영되는 교육은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센터가 많기 때문이다. 이를 잘 활용하면 비싼 수업료를 내지 않아도 자녀들에게 훌륭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계기를 줄 수 있다.

강리선 제주시 건입동주민센터. <헤드라인제주>

프로그램의 강사진도 최대한의 효과를 줄 수 있도록 하기위해 다방면으로 찾아보고 선정하고 있는 바, 가벼이 보지 말고 참여를 한다면 분명 의미있는 교육이 될 것이다.

이번 여름방학기간 중 주민자치센터 내 프로그램들을 살펴보면 건입동에서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HAPPY DREAMER라는 자기소개서작성, 면접방법, 포트폴리오 작성요령교육과 산지천 지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준비하고 있고, 일도1동 수리과학창의교실, 초등미술, 일도2동에서는 초등생을 위한 서예, 한자, 하마비즈, 클레이교육을 삼도2동은 골목길 문화여행, 이호동에서는 마을유적탐방환경체험 등 놀고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이 다양하다.

주민자치센터는 주민들 누구나 찾을 수 있는 공간이다.

다양한 계층에서 수요가 발생하다보면 프로그램운영도 다양해 질것이며 이로 인해 주민자치센터가 주민들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거듭나는 계기도 될 것이다. <헤드라인제주>

<강리선 제주시 건입동주민센터>

#외부 원고인 기고는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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