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는 14일 감귤창고 등에서 감귤과 농자재를 훔쳐온 김모씨(47)를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심야시간대 자신의 승합차를 이용해 감귤과수원 창고의 자물쇠를 절단하는 수법으로 침입해 보관된 감귤 15상자를 훔친 것을 비롯해 14회에 걸쳐 양수기, 모터 환풍기 등 9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남원읍과 표선면 지역 일대 과수원 창고 등지에서 도난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탐문수사를 하던 중 김씨가 농자재 등을 매도처분한 사실을 확인하고 긴급 체포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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