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태양식 기술개발..."감태 새싹이 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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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태양식 기술개발..."감태 새싹이 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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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연구원은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하순 채취한 감태 종자를 씨받이 줄에 붙여서 육상수조에서 배양하고 있는 데, 파릇파릇한 새싹이 돋아나고 있는 것이 관찰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양식기술개발이 성공하면 앞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감태는 제주연안의 수심 15m 전후의 해저 암반에 서식하고 있는데, 성인병 예방과 항암, 세포 활성화 및 재생력 등에 효과가 있는 씨놀(Seanal) 성분을 갖고 있어 신약 원료로 공급되고 있다.

바다생태를 복원하기 위한 바다 숲 조성 식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소중한 식물이기도 하다.

제주에서는 자연적으로 탈락되어 해류와 함께 해안가로 떠밀려온 감태(일명 풍태)를 잠수어업인들이 수거 건조하여 판매하고 있는 수준으로 수요량에 비하여 공급량이 현저히 낮은 실정이다.

연구원은 앞으로 풍랑이 거친 제주해역에서도 버틸 수 있는 감태 양식 구조물을 설계 제조하고 종달리연안의 연구어장에 설치해 양식 시설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새싹을 2월 하순에 영양염류가 풍부하고 조류가 빠른 바다로 옮겨 성장을 촉진시킨 후, 3월 중순께 솎아내기 한 개체를 연구어장에 옮겨심기를 해 생육 상태를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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