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시외버스 터미널, 3월 1일부터 통합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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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시외버스 터미널, 3월 1일부터 통합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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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중문고속화 노선 통합 등 일부노선 개편

지난 2006년 새 시외버스터미널이 건설된 후 무려 7년간 분할운영돼 온 서귀포시 시외버스터미널이 오는 3월 1일부터 신시가지의 새 시외버스터미널로 통합 운영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3월 1일부터 서귀포시 중앙로터리의 시외버스터미널을 폐지하고, 신시가지의 시외버스터미널로 통합 운영하고 일부 노선을 개편한다고 11일 밝혔다.

제주도는 버스운송조합을 포함한 5개 시외버스업체와 협의를 거쳐 2곳에 있는 시외버스 터미널을 신시가지 터미널로 통합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중앙로터리 터미널에는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정류소는 승차권 매표소로 만들게 된다. 도로변에는 비가림 승차대를 시설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덜어줄 방침이다.

터미널 통합 운영에 따라 시외버스 노선도 일부 개편되는데 5.16노선과 중문고속화 노선은 현재 별개의 노선으로 제주와 서귀포를 왕복 운행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5.16-중문고속화 노선'으로 통합돼 양방향으로 순환하는 노선으로 개편된다.

5.16-중문고속화 노선은 동.서쪽 양방면으로 순환하는 노선으로 1일 74회 왕복 운행되며, 배차간격은 12-15분, 1회 순환소요기간은 2시간 30분정도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남조로 노선과 읍면순환 노선도 일부 변경되는데, 성산고성-표선-서귀중산간 노선은 출발점과 종점이 서귀포 중앙로터리의 옛 시외버스터미널이었으나 이번 통합으로 새 시외버스터미널까지 연장 운행되고, 읍면순환 노선 중 한림-금악-서귀중산간 노선은 새 시외버시터미널로 단축 운행된다.

시외버스 4개 노선이 개편되지만 정류소는 기존 정류소를 모두 거치기 때문에 정류소 변경은 이뤄지지 않는다.

제주도는 본격적인 시외버스터미널 통합 운영에 앞서 터미널과 600여개 노선 정류소, 주요 도로 등에 안내문을 부착하고 시외버스 안내방송 등을 통해 이용자들이 혼선을 겪지 않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시외버스터미널 통합 운영으로 기존 터미널과의 이원화로 인한 이용객의 혼란, 중앙로터리 주변 교통혼잡, 터미널 사업자 이중 경영비 부담 등 장기간 숙제로 남아있던 문제들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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