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도시디자인본부(본부장 박용현)는 올해 '매력있는 디자인 제주'의 차별적인 브랜드 전략에 역점을 두고 녹색도시 조성 22개 사업에 1826억원을 투자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 제주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글로벌 제주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수립, 추진해 제주 도시경쟁력을 한단계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5월부터 6월 중 IBM에서 세계적인 전문가를 제주도로 초청해 '제주 글로벌 브랜드 구축 및 강화'를 주제로 문제점 분석에 나서길 했다.
광역건축기본계획을 마무리해 제주다움이 깃든 제주건축정책의 비전을 마련하고, 친환경 가설울타리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주요 도로변 등에 제주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친환경 건축공간을 조성한다.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주요사업들도 집중적으로 추진된다.
우선 현안인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은 상반기에 공공부문을 발주해 토지보상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제주시 원도심 지역에 계획되어 있는 금산 수원지 생태복원사업, 김만덕 기념관과 객주터 등 16개 사업을 총괄 관리하면서 상호 시설별 연계 방안 등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사회적 기업과 우수 중소기업 상품 등을 대상으로 포장, 브랜드 개발에 따른 디자인 지원사업도 추진된다.
특별법 제도개선으로 이양된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제주지역의 특성과 자연경관 등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구단위계획 수립기준과 개발행위 허가기준을 마련해 제주의 자연을 보전해 나가고, 절대 및 상대 보전지역 정비도 올해 마무리 할 계획이다.
서귀포 혁신도시 사업의 경우 지난해 국토해양인재개발원 이전에 이어, 올해에는 국립기상연구소가 이전하는 등 2014년까지 9개 공공기관 이전을 완료한다는 목표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신혼부부의 과도한 결혼비용과 주거비 등의 경제적 부담 경감 및 출산률 제고를 위해 신혼부부 및 자녀출산 가정 주택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일부 지원하고 136억5000만원이 투입되는 '농어촌주택개량사업'도 시행한다.
이와함께 올해 994억원이 투입돼 11.2㎞의 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그 중에서도 헬스케어타운 진입도로 3.4km를 비롯해 추자로 1.02km 구간이 새롭게 개설된다.
제주도내 1233개의 정류소를 대상으로 환승 정류장과 읍면동에서 우선 필요하다고 요구하는 370개의 정류소에 비가림 시설을 상반기에 마무리 할 계획이다.
정류소 표지판 개선, 시내버스 LED 행선지 표지판 설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용현 제주특별자치도 도시디자인본부장은 "올해 추진되는 모든 사업을 대상으로 계획단계에서부터 시행단계까지 도민의 입장에서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집행할 방침"이라며 "특히 공공부문 SOC 사업을 조기 발주하여 건설경기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