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출 제주산 감귤, 부패율↓ 당도↑... 현지 반응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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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출 제주산 감귤, 부패율↓ 당도↑... 현지 반응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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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협-제주감연, 조사단 파견 현지조사활동

올해 미국으로 수출한 제주산 감귤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강석률)와 사단법인 제주감귤연합회(회장 강희철 서귀포농협 조합장)는 미국 수출감귤 조사단 6명을 구성해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4일간 미국 서부지역인 포틀랜드와 LA(Los Angeles)에서 2012년산 미국수출 감귤 판매활동 및 현황조사를 위한 현지조사활동을 진행했다.

현지판매직원에 따르면 "올해산 감귤은 부패율은 매우 적고 당도가 높아 현지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특히 제주감귤은 캘리포니아 만다린에 비해서 예쁘고 가격이 저렴해 미국소비자들이 많이 찾는다"라고 말했다.

또한 현지 수입업체인 윤승민 대표에 따르면 " LA지역주민들은 제주감귤을 비롯한 제주농산물에 특별한 관심이 많다"면서 "제주감귤이 부패율이 적고 품질만 좋으면 미국 LA 한인타운 외에도 동부지역 미국현지 주류마켓으로도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제주감귤은 지난달 4일 첫 선적을 시작으로, 올 한해 464톤이 수출됐다. 참여농협으로는 서귀포농협(234톤), 중문농협(148톤), 안덕농협(67톤), 제주감협(15톤) 등이 있다. 

제주감귤연합회 관계자는 "작년산 밀감은 11월 비날씨와 수출경험부족으로 인해 부패율 높아 어려움이 있었지만, 올해산 감귤은 농가와 농협 등 수출관계자들이 많은 고민과 노력으로 인해 성공적인 수출원년을 이뤘다" 면서 "만약 내년에 만코제브 성분의 잔류농약기준만 설정되면 미국 수출은 문제가 없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농협은 만코제브 성분 기준설정을 위해 전문가를 초청 7일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신동원 수습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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