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보 터진 행감..."서귀포에서 화장 치르게 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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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보 터진 행감..."서귀포에서 화장 치르게 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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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춘광 의원, 산남지역 양지공원 조성 검토 주문

제주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가 14일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모처럼 의원들을 비롯한 공무원들의 웃음보가 터졌다.

윤춘광 의원. <헤드라인제주>
민주통합당 윤춘광 의원은 서귀포시민들이 장례절차를 치르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피력하며 "서귀포시 추모공원 옆에 양지공원 같은 화장터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윤 의원은 "산남지역 사람들은 장례를 치르려면 제주시 양지공원까지 넘어와서 화장을 해야한다"며 "서귀포시민들이 제주시까지 넘어오는게 얼마나 힘든지 아는가"라고 캐물었다.

이 같은 배경에서 이어진 발언은 행감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윤 의원은 "저도 화장하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제주시까지 넘어오려면 힘들 것 같다"며 "제가 서귀포에서 화장될 수 있도록 신경 좀 써달라"고 말했다.

심각한 표정으로 이어간 윤 의원의 발언에 행감장의 참석 공무원들은 웃음을 꾹 눌러참는 기색이 역력했다.

답변에 나선 강승수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관련 사안을 검토해보고 추후에 의원님과 다시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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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12-11-14 18:24:56 | 122.***.***.201
맞는 말씀이죠 윤 의원님 홧~잇팅 술만 줄입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