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4일부터 17일까지 3박 4일 동안 탐라교육원과 제주교육과학연구원에서 중.고등학교 학생 21팀, 105명을 대상으로 제3회 제주과학탐구아카데미를 개최한다.
과학탐구아카데미는 그동안 운영되었던 과학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것으로 학생 스스로 과제를 설정하고 자기 주도적 탐구활동과 협동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여 논문을 쓰고 발표 및 토론하는 과정을 통하여 이공계 진로를 탐색해보는 전국 유일의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평소 과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 5명이 팀을 만들어 연구하고 싶은 주제에 대해서 탐구활동계획서를 제출하면,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선발된다.
선발된 학생들은 오리엔테이션과 관련 분야 대학교수와 석.박사로 구성된 멘토의 도움을 받으며 세부계획서를 작성하고, 필요한 기구와 재료들을 직접 조사한다.
이들은 3박 4일 동안 제주과학교육원 주변 숲과 계곡에서 탐구하고 논문을 작성한 후 발표하고 토론하는 등 마치 과학자가 연구하는 일련의 과정을 수행한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과학적 탐구력과 창의력 신장을 기함은 물론, 그동안 지역적 특성 때문에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입학사정관 제도 등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적극으로 대비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에서는 이번 아카데미 학생들의 활동사진, 연구계획서, 논문 및 멘토의 논평을 모아 논총으로 발간, 참가학생과 제주도내 중.고등학교 및 과학교사에게 배포한다. <헤드라인제주>
<강보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