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캠페인 과정에서 불거진 전화투표와 관련해, KT의 국제전화는 사기"라며 강력한 문제제기를 해왔던 KT새노조의 이해관 위원장이 9일자로 경기도 가평으로 인사조치되면서 '보복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
KT새노조는 7일 성명을 내고, "자택이 안양인 이해관 위원장에 대해서 출퇴근이 불가능한 지역으로 발령조치 한 것은 명백히 제주 7대 경관전화투표가 국제전화가 아님을 폭로하는 등 이석채 회장의 거짓경영에 맞서 투쟁한 kt새노조의 활동에 대한 보복인사"라고 주장했다.
새노조는 "이미 지난 3월 9일 KT는 이해관 위원장을 KT 노동자의 연이은 죽음에 대해 규탄연설 등을 했다는 이유로 정직 2개월을 통보한 바 있고, 오 9일이 복귀 예정일이었는데, 이에 맞춰 이번에는 전혀 아무런 연고도 없는 곳으로 인사조치한 것으로 이는 명백히 보복인사인 동시에 징계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새노조는 "이러한 연이은 보복인사는 제주 7대경관 국제전화 사기사건, 부동산 헐값매각 등으로 kt 직원들 내부로부터 부정적인 여론에 몰린 이석채 회장이 매우 치졸한 보복인사를 통해 직원들을 단속하기 위한 조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석채 회장의 치졸한 보복인사에 굴하지 않고 제주 7대경관 국제전화 사기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더 나아가 이석채 회장의 그릇된 경영에 대한 직원 내부의 비판 여론을 가감없이 전달하는 경영참여형 노조활동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